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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선2035] 다음 칼럼을 기대해
채혜선 사회2팀 기자 “적어도 결혼 앞에서 30대 여기자는 약자(弱者)다. 한국의 미혼 남성이 원하는 신붓감과는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.” 2014년 2월 중앙일보 ‘시선20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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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선 2035] ‘오빠’를 잘 골라야 하는 까닭
민경원 대중문화팀 기자 지난 주말 취재차 흰색 우비를 입고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 앉아 있었다. 물론 혼자는 아니었다. 주위에는 똑같은 우비를 입은 4만5000명의 관객이 일제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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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선2035] 선 긋는 나라
정진호 경제정책팀 기자 오랜 친구 A(30)는 9월에 큰 수술을 받았다. 8시간 심장을 멈추고 수술을 받은 탓에 심폐기능이 떨어져 백신 접종은 포기했다. A는 수술 전 누구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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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선2035] 핵심관계자
성지원 정치팀 기자 ‘며칠 전까지만 해도 / 네 생각을 전부 다 알았는데 / 이젠 무슨 말을 해도 /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네’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듣다가 이런 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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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선2035] 명운
하준호 사회1팀 기자 이 고단한 직업을 왜 선택했느냐고 누가 물으면 ‘짜릿함’으로 답을 대신하곤 했다. 2017년 8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참석한 수요집회에서 무심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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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선2035] 스타 스님과의 작별인사
박태인 사회1팀 기자 사람들은 이중적이다. 하버드를 졸업한 혜민스님이 ‘중’답지 않아 좋아했던 이들이, 이젠 그가 중답지 않아서 싫다고 한다. 남산뷰 자택과 뉴욕 리버뷰 아파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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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선2035] 의인이 없어도 되는 세상
박태인 정치팀 기자 의인(義人)과 영웅이 이제는 안쓰럽다. 대형 참사가 터질 때마다 등장하는 그들도 피해자가 아닐까. 작동하지 않는 ‘시스템’의 폐해를 온전히 떠안은 개인들.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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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한국 BYE, 중국 HI” 제너럴모터스의 中 사랑 어디까지?
중국은 엄청난 시장 기회를 갖고 있다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(GM) 회장은 최근 중국 시장에서의 자동차 판매량 반등에 따른 낙관을 표명했다. 지난 17일 메리 바라는 야후(Yah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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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선2035] 네 아이의 아버지로 산다는 것
정진호 경제부 기자 공무원 지인 중에 네 아이의 아버지(32)가 있다. 그는 한국 나이로 7·6·4·3세 자녀를 키우고 있는데, 올해 들어 육아휴직을 신청했다. 수년간 이어진 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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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선2035]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렸나
정진호 경제정책팀 기자 홍상수 감독의 영화 ‘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’는 서로 연결되지 않는 두 이야기로 구성된다. 1부에서 함춘수(정재영)는 혼자 수원에 갔다가 윤희정(김민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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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손흥민 개나먹어" 팬 12명 결국 사과…그 중엔 63세도 있었다
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(오른쪽)과 콘테(왼쪽) 감독. [로이터=연합뉴스]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(30)에게 인종차별을 한 영국 현지 팬 12명이 사과 편지를 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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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선2035] 피케티의 가르침
정진호 경제정책팀 기자 올해 들어 재테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.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자산가격 폭등 기사를 쓰다가 “내 집 마련을 못 할 수 있겠다”는 위기감이 들어서다. 애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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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동차는 이미 최고급 전자제품, 이젠 주인공으로
BMW와 인텔이 공동 개발 중인 미래형 자동차 ‘아이(i) 스마트카’는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모델이다.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(CES)가 개막한 5일(현지 시간), 미국 라스베이거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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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선 2035] 세월호 한 여고생의 짝사랑 그 첫사랑에 가슴이 아렸다
류정화JTBC 국제부 기자 세월호 희생자들이 마지막 인사를 하던 날. 화장장 언저리에서 수십 명이 차례로 떠나는 모습을 지켜봤다. 바짓단이 달랑 들려 올라간 교복 아래로 때 묻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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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선 2035] 집 앞에 스타벅스가 없어도 …
이 현 사회 2부 기자 일본 돗토리현의 스타벅스 매장은 관광객에게도 꽤 유명하다. 스타벅스가 일본에 첫 점포를 연 건 1996년, 전국에 지점이 늘어났지만 돗토리현만큼은 오랜 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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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선2035] 이 정도면 딱 좋다고 생각하는 순간
여성국 사회2팀 기자 “우리나라 참 좋은 나라야. 이렇게 백신도 놓아주고.” 얀센 백신을 맞으러 간 지난달, 병원 소파에 앉아있던 할머니가 말했다. 백신을 맞고 대기하던 청년